(정도일보) 대구 달서구청 여성축구단이 3일 대전 안영생활체육시설 운동장에서 열린'제26회 대전광역시장기 전국 여자 축구 대회'에서 우승했다.
대전광역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사)대전광역시축구협회가 주관한 제26회 대전광역시장기 전국 여자 축구 대회는 11월 3일 대구 달서구청, 경기 광명, 전북 정읍 등 16개팀이 참가했다. 대회는 경제부, 일류부, 도시부 각 3부로 나눠 진행됐다. 달서구청 여성축구단은 8팀이 참가한 경제부에 출전해 세 번의 조별 예선 경기를 승리하며 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본선 첫 경기인 4강전에선 경북 칠곡군 여성축구단과의 경기를 4:0로 이기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전주비빔 여성축구단과 대결해 전·후반, 연장전까지 무승부로 가는 치열한 경기 끝에 승부차기에서 9:8로 승리했다. 작년 일류부 우승에 이어 올해 경제부 우승까지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거머줬다.
이 날 대회의 우승으로 달서구청 여성축구단은 상금 90만원을 받았으며 김선화 선수가 최우수선수상, 성가을 선수가 최다득점상 수상하며 달서구청의 위상을 드높였다.
한편, 달서구청 여성축구단은 여성들의 건전한 체육활동을 육성하고 여가생활의 기회 제공과 여성 축구의 활성화를 기하기 위해 2002년 창단된 이래 여러 차례 대구 및 전국무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달서구청 여성축구단은 달서구에 거주하는 20세 이상의 여성으로 평소 축구에 소질이 있고 관심이 있는 여성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연습은 매주 화·목요일(19시30분~21시30분)에 월배축구장에서 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대회뿐만 아니라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달서구청 여성축구단에게 축하와 감사를 전하며 내년에도 많은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달서구의 위상을 드높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