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고성군은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3일간) 고성군 일원에서 제5회 월이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고성향토문화선영회가 주관하는 월이축제는 의기(義妓) 월이의 애국충렬 정신을 기리고, 참신하고 다재다능한 새로운 모습의 월이를 발굴하기 위하여 전국 월이예능선발대회를 개최하여 어느 때보다 이색적이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월이축제 첫째 날은 전국 월이예능선발대회에 참석하기 위해서 모인 참가자들의 예비 교육(오리엔테이션)이 하일면 학동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2022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월이예능선발대회는 전국 단위의 공모를 거쳐 가무악에 능한 여성 인재를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월이로 선발하고, 향후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둘째 날은 전국 월이예능선발대회 예선전이 고성농요보존회에서 열리며, 마암면 간사지 일원에서는 고성향토문화선양회 회원들이 모여 마암면 간사지 일원의 월이 둘레길을 걷는 행사가 열린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식전공연, 개막식, 월이예능선발대회 본선 및 시상식, 창무극 등이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오후 1시부터 열린다. 식전 공연에는 △기타 ‘청춘’ △아랑고고장구 △숟가락 난타 △지역가수 등이 출연하여 축제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월이예능선발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재능있는 여성 인재들이 참여하여 더욱 의미가 있다. 축제를 통하여 월이의 용기와 헌신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성향토문화선양회는 의기 월이를 재조명하고 문화제작물을 개발하기 위하여 다양한 선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