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여수시가 11월의 독립운동가로 삼산면 초도 태생 ‘이병현(李炳鉉) 선생’을 선정했다.
이병현 선생은 수산업에 종사하다가 완도 삼림문제와 어업법 시행 등 일제의 경제적 수탈이 심해지자 이에 저항하여 어민 생계 보호를 위한 의병 활동에 참여했다.
1909년 전남 도서지방을 중심으로 활동한 황준성 의진에 가담해 그해 5월 4일과 6일 완도군 청산도와 여서도에서 이장들을 소집해 김성택 등과 군자금 징수 활동을 전개했다.
2개월여 이후 체포되어 1911년 1월 24일 광주지방재판소 목포지부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른 후, 간도로 이주하여 독립운동을 벌였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2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한편, 여수시는 독립운동가유족회와 공동으로 여수 출신 독립운동가를 발굴·선정해 매월 시청 누리집, 관내 공공기관 등에 게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추서된 독립유공자는 총 8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