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강원특별자치도는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농가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방역 미흡 사례가 다수 확인됨에 따라,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지난 7월 15일부터 10월 11일까지 13주간 도내 모든 양돈농장(194호)에 대한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실태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100호의 양돈농가에서 미흡 사항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확인된 미흡 사항의 세부 유형별 비율은 방역시설 설치 및 관리(61%), 소독 및 차단 설비 설치‧관리(21%), 발판 소독조 관리 및 부출입구 관리(18%) 등으로, 이번 점검을 통해 농장별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했다. 특히, 도내 양돈농가에 조기 설치(‘22.1월)된 8대 방역시설의 장기간 운영에 따른 노후 및 파손 상황도 현장에서 확인했다.
이번 점검은 명확한 실태 파악과 개선 및 보완을 목적으로 추진된 만큼, 경미한 미흡 사항이 확인된 농가는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계도 조치했고, 노후 및 파손 등 시설 보강이 필요한 농가는 도 자체사업을 통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미흡사항 개선 및 보완이 완료될 때까지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안재완 도 동물방역과장은 “이번 특별점검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양돈농가는 확인된 미흡 사항을 조속히 시정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며, “강원특별자치도에서도 노후 및 파손 시설의 유지‧보수 지원을 위해 국비 사업 신설 및 확대를 지속 건의하고, 도 자체사업 예산 확보를 추진하는 등 도민께 힘이 되는 방역 정책 실현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