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순창군이 지난 29일 군청 앞에서 2024년 충무훈련 전시 긴급채혈 실제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한반도 정세 불안정에 따른 전시 대비 훈련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전쟁 발발 시 발생할 수 있는 대량 부상자와 혈액 부족 문제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순창군청(보건의료원 포함), 7733부대 3대대, 순창경찰서, 순창소방서, 전북혈액원 등 5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약 90명의 인력과 장비 10대를 투입해 실전 같은 환경에서 진행됐다.
이날 훈련은 전시 상황에서 다수의 중상자가 발생했다는 가정하에 신속한 채혈반 편성과 채혈명령서 발부, 채혈 실시 등이 이뤄졌다. 특히 불순분자의 채혈 차량 탈취 시도에 대응하는 모의 작전도 함께 진행됐다.
아울러, 7733부대 3대대는 기동대를 운용해 테러 진압 작전을 수행하고, 순창경찰서는 채혈 버스 경비와 현장 통제를, 순창소방서는 부상자 응급처치와 후송을 맡았다.
보건의료원은 채혈반을 편성해 채혈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각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훈련을 완료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최근 한반도 안보 상황이 엄중해짐에 따라 전시 대비 훈련이 더욱 중요해졌다”면서“앞으로도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