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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이해하고 착한소비도 해요”…서울시, 장애인생산품 행복장터 개최

10.5~6., 뚝섬한강공원 야외수영장 일대에서 ‘장애인생산품 행복장터’ 개최

 

(정도일보) 쾌청한 가을 날씨 속에서 장애인 생산품에 대해서 알아보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려 다함께 소통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바로 5일~6일 양일간 뚝섬한강공원 야외수영장 일대에서 열리는 ‘장애인생산품 행복장터’가 바로 그것.

 

'착한소비! 행복 업(UP)! 희망 업(UP)!'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제3회 장애인생산품 행복장터는 서울시 관내 20여개의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 참가하여 직접 생산한 가공식품, 생활용품, 사무용품 등 장애인생산품을 전시·판매한다.

 

특히 올해는 서울시 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하여 뚝섬 한강공원 야외수영장 일대에서 개최되며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닌, 장애인 생산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지역축제가 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올해 행복장터는 첫날(5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둘째(6일)날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세제, 마스크, 비누 등 장애인 생산품 판매시설에서 생산된 우수한 물품들이 준비되어 있다. 이외에도 커피·베이커리 등 장애인들이 만든 먹거리도 판매되며, 도자기컵, 커피박 키링 등 장애인생산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기회도 제공된다.

 

더불어 6개 지정부스를 모두 방문, 스탬프를 찍어오면 게임을 통해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는 스탬프 릴레이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고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문화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드리미예술단, 풍물패 환장, 지적장애인 기타리스트인 김지희 씨 등 장애를 극복한 당사자들의 축하공연과 발달장애인 미술작품 전시는 행복장터를 더욱 다채롭게 만들어줄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장애인의 직업재활을 돕고 일자리를 지원하기 위해 139개소의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제도’에 따라 중장장애인생산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생산품 판매시설 운영을 통해, 서울시 관내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서 생산한 제품 뿐만 아니라 전국 700여 개 장애인 직접재활 시설에서 생산한 제품의 홍보·판매와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실장은 “장애인 직접재활시설은 장애인에게 재활과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시설로 장애인생산품 판매수익은 장애인 임금 향상과 후생복지를 위해 사용되고 있다”며 “선선해진 날씨에 한강공원에 들러 행복장터에서 ‘착한소비’를 하는 기회를 가지고, 장애인과 장애인생산품에 대해 이해하고 서로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