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하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추진

10.1.~10.14.(2주), 298천두(소 269천두, 염소 29천두) 하반기 일제접종 추진

 

(정도일보) 강원특별자치도는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도내 소‧염소 7,259호 298천두(소 6,409호 269천두, 염소 850호 29천두)에 대해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접종은 자가접종 농가의 접종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2주간 진행되며, 공수의 접종 지원 농가는 10월 31일까지 접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접종 4주가 지나지 않은 개체나 임신 말기(7개월 ~ 분만일)로 일제접종 유예를 신청한 소는 제외된다.

 

소규모 농가(소 50 마리, 염소 300마리 미만 사육 농가)에는 시군 공수의사 등 전문 인력을 동원하여 접종을 지원하며, 전업규모 농가는 자가접종을 원칙으로 하되, 고령 등으로 자가접종이 어려운 경우 도 자체사업을 통해 접종 지원한다. 2024년 사업량은 150천두, 사업비는 900백만 원(도비 270, 시군비 630)으로, 단가는 두당 6천 원이다.

 

또한, 11월 중에 예방접종 이행 여부 확인을 위해 2024년 항체 검사 실적이 없는 전업농 등 방역 미흡 우려 농가를 우선으로 구제역 백신 항체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염소 농가의 구제역 백신 접종 관리 강화를 위해 도축장에 출하하는 염소에 대해서도 항체 검사를 추진한다.

 

검사 결과 항체 양성률이 기준치 이하(소 80%, 염소 60%)인 농가에 대해서는 추가접종 및 재검사, 과태료 처분 등 특별 관리할 예정이다. 도내 가축의 구제역 항체 양성률은 2024년 8월 기준으로 소 98.9% (전국 97.4%), 염소 92.0% (전국 89.5%)로 보고됐다.

 

석성균 도 농정국장은 “구제역 방역은 올바른 백신접종이 우선되어야 하며, 임신 등 사유로 백신접종을 유예한 개체에 대해서는 추후 백신접종을 철저히 하겠다”고 전하며, “올바른 구제역 백신접종 요령 등 홍보에 힘써 구제역 없는 청정 강원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