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설왕설래 이유 있었네/6월17일]

 

 ◇북한이 16일 개성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데 이어 17일에는 비무장지대 초소 및 금강산과 개성공단에 군부대를 배치시키겠다며 9.19 군사합의 파기로 위협. 또 지난 15일 정부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의 특사 파견을 요청했으나 이를 거절한 것도 밝혀. 하지만 이같은 북한의 도발은 식량난에 외화까지 바닥나 험악해진 주민동요를 달래려는 일종의 내부 통제용이며, 남한 보다는 11월 대선을 치르고 있는 트럼프 등 미국에 보내는 승부수라는 시각. 북핵이나 경제제재 등 사실상 북한 현안에 내줄 카드가 없는 정부로서는 당분간 남북 대치 긴장 국면에서 접경지역 주민 불안감 달래기 등에 올인 할 듯. 이참에 남북경협사업을 러시아나 중국 등을 포함시킨 다국적 국책사업으로 외연확장 시키는 방안도 논의되면 좋을 듯.

 

 

 ◇윤미향 민주당 비례의원이 위안부할머니 조의금 개인계좌 전용, 정의연 회계장부 부실 논란 등으로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국회 진출을 하자마자 후원금 모금을 진행해 구설수. 어쩌면 이는 선거기간 당 해(최대 3억원 모금)가 아닌 평년의 최대 모금액 1억5천만원을 불과 6개월여 남겨둔 불안감으로 해석할 수도. 또는 조만간 있을 검찰 수사 등 입건 이후 변호사비 출처에 대한 기록 남기기 일환 등의 개인성향 일수도. 하지만 국민 반응은 18원 입금 릴레이 등을 통해 부적절한 행위라는 비판 행렬을 이어가는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