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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회 위상에 TV중계 도입 화천 파크골프 페스티벌 폐막

2024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 숱한 화제 낳으며 폐막

 

(정도일보) ‘K-파크골프의 아이콘’2024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이 국내 파크골프 역사에 여러 이정표를 남기며 마무리됐다.

 

올해 대회를 기점으로 국내 파크골프 대회의 수준도 한 단계 높아졌다는 평가가 파크골프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화천군과 화천군 체육회는 올해 대회 결선 라운드를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화천 산천어 파크골프장에서 개최했다.

 

관심이 집중됐던 대회 MVP로는 남자부 화천군청 파크골프단 소속 윤성근 선수, 여자부 박복희(강원)선수가 선정돼 각각 상금 3,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윤성근씨는 치열한 선두다툼 끝에 막판 2홀을 남기고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내며 기나긴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날 남녀 일반부와 시니어부 결선까지 마무리돼 총상금 1억3,040만원의 주인공들도 모두 가려졌다.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은 대회 기간, 동호인들 사이에 숱한 화제를 뿌리며, 취미를 넘어 프로 스포츠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이끌어 내고 있다.

 

첫째, 대회 기간과 참가 선수단 규모부터 화제였다. 화천군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는 지난 7월30일 1차 예선을 시작으로 약 2,900여명이 총 9차에 걸친 치열한 예선전이 치러졌다.

 

아홉 차례의 예선전과 나흘 간의 결선 기간에 화천을 방문한 선수단은 연인원 약 1만여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그간 국내 파크골프 대회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숫자다.

 

둘째, 이전에는 찾아볼 수 없는 상금 규모로 주목을 받았다. 올해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에 걸린 총상금 규모는 1억3.040만원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특히 남녀 MVP 상금은 각각 3,000만원에 달한다.

 

셋째, 이 대회가 전국대회를 넘어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로서의 면모를 갖췄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 하다.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에는 강원특별자치도는 물론,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남, 전북, 경남, 경북, 심지어 제주까지, 전국 각지의 선수단이 예선부터 참가했다.

 

특히 올해는 파크골프의 발상지인 일본 홋카이도 도마코마이시 선수단이 결선 라운드에 출전해 뜨거운 한일전을 펼쳤다.

 

넷째, 파크골프가 지역경제의 새로운 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이번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은 타 지자체들의 관심도까지 부쩍 끌어올리는 결과를 가져왔다.

 

실제 대회 이전부터 골프장 적응을 위해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수많은 외지 동호인들이 화천을 찾았다.

 

예선전과 결선 경기가 열리는 기간에는 수많은 선수들이 화천의 숙박업소에 자리를 잡고, 지역에서 식사를 했다.

 

마지막으로, 화천군은 국내 최초로 2024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 결선 라운드 TV와 인터넷 동시 생중계를 진행해 파크골프 저변확대를 위한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군은 이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파크골프의 중심지로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며 “향후 3년 간 대한민국 파크골프 동호인이 100만명 규모로 확대될 수 있도록 화천군이 선도적 역할을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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