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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찾아가는 영화관 행사, 치매안심마을 ‘진상면 청암리’에서 개최

치매안심마을 주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 제공

 

(정도일보) 광양시는 지난 9월 3일 치매안심센터가 진상면 백학문화복지센터에서 전라남도 영상위원회와 연계해 주민들을 위한 ‘찾아가는 영화관’ 및 ‘치매 극복 캠페인’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영화관’은 ‘2024년 찾아가는 영화관’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 8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주최 측은 행사 사전에 마을 영상을 제작하고 장수 사진 촬영 등을 미리 준비해 행사 당일 ▲마을 영상 상영, ▲장수 사진 전시, ▲보고 싶은 영화(국제시장)관람, ▲포토존 등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영화관람 행사와 같이 진행된 ‘치매 극복 캠페인’은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상면 청암리 마을주민들은 광양시 제4호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된 것을 축하하며 캠페인에 함께 참여했다.

 

주민들은 “행사 준비 과정에서 당신들의 살아온 이야기와 마을의 전통이 새롭게 조명받자 마을에 대한 애정이 커지고 자긍심이 고취됐다”라고 전했다. 또한 “치매 극복 캠페인을 통해 치매가 생긴다고 하더라도 큰 두려움 없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타인에 대한 배려심과 포용심을 가지게 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광양시 치매안심센터는 9월 21일 치매 극복의 날을 기념해 매년 치매 OX 퀴즈, 치매 예방수칙 교육 등을 진행하며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해 이바지하고 있다.

 

서영옥 건강증진과장은 “찾아가는 영화관과 치매 극복 캠페인을 통해 지역주민들과의 교감을 더욱 강화하고, 문화와 건강을 동시에 지원하는 의미 있는 사업을 수행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적 접근과 주민의 요구를 반영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