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화순전남대병원, 대장암·폐암 치료 ‘최고등급’

심평원 ‘적정성 평가’…줄곧 1등급받아 지난해 위암 ‘만점’ 등 우수 역량 입증

[정도일보 윤진성 기자]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신명근)의 대장암·폐암 치료역량이 국내 최고수준으로 밝혀져 주목받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발표한 전국 의료기관 대상 ‘대장암·폐암 치료 적정성 평가’에서 각각 해당분야 최고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대장암은 그간 7차례 평가에서 7회 연속, 폐암은 5차례 평가에서 5회 연속 최고등급을 받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화순전남대병원은 대장암 종합점수 99.87점(전체 평균 97.11점)·폐암 99.61점(전체 평균 99.30점)을 기록하는 등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2018년 1월부터 12월까지 만18세 이상의 환자가 각 암별로 치료받은 내역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평가 주요지표는 암치료 전문의사 구성 여부, 수술전후·방사선·항암화학요법 등 치료 적정시행 여부, 입원일수 등이다.

한편, 심평원은 높은 발생률과 사망률로 국민의 관심이 큰 암질환 관련정보를 제공하고 의료질을 평가하기 위해 2011년 진료분부터 대장암을 시작으로 유방암(2012년), 폐암(2013년), 위암(2014년) 순으로 매년 ‘적정성 평가’를 발표해왔다. 지난해부터는 격년제로 2개 분야의 암별로 평가결과를 밝히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해 심평원이 발표한 ‘유방암·위암 적정성 평가’에서도 위암은 만점, 유방암은 만점에 육박하는 점수를 받는 등 우수한 암치료역량을 입증했다.

신명근 화순전남대병원장은 “수도권과 달리 청정 자연환경 속의 차별화된 암특화병원으로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며 “우수한 암치료 경쟁력에 더해 환자맞춤형 암치유 등 정밀의료를 선도하며, 고객만족도를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