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복지재단, 추석 맞아 저장 강박 가구에 깨끗한 보금자리 지원

우울증과 저장 강박으로 어려움 겪는 취약 가구에 청소·방역 서비스로 쾌적한 주거환경 제공

 

(정도일보) 재단법인 전주시복지재단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저장강박 위기·고립가구를 대상으로 한 청소·방역 서비스를 통해 깨끗한 보금자리를 제공했다고 3일 밝혔다.

 

재단은 우울증과 저장강박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는 고립가구의 주택 내·외부에 쌓인 5톤 분량의 폐기물과 쓰레기를 전문업체를 통해 말끔히 처리했다. 또, 청결한 환경 유지를 위해 소독과 방역을 실시하는 등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

 

또한 재단은 저장 행동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전주시주거복지센터와 연계해 공간 정리 교육을 제공하고, 관할 동 주민센터의 구역 통장과 협력해 해당 가구에 대한 정기적인 방문으로 모니터링에 나서기로 하는 등 개선된 주거환경이 지속해서 유지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동시에 대상자의 우울증과 저장강박 증상 완화 및 치료를 위해 상담 서비스를 연계하고, 필요한 경우 의료기관과 협력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개인의 정신건강 개선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이에 앞서 재단은 ‘위기·고립가구 일상회복 지원넷’ 사업을 통해 총 40명의 취약계층에게 청소방역과 영양개선, 건강관리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 향상과 일상으로의 회복을 지원했다.

 

재단은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해당 지원 서비스는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윤방섭 전주시복지재단 이사장은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위기·고립 이웃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그들의 마음까지 보듬어 함께 따뜻하고 풍요로운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취약계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재단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다양한 모금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나눔에 관심 있는 전주시민과 기업, 단체들의 기부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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