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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물종합기술연찬회서 우수사례로 '광교저수지 녹조관리' 발표

광교저수지, 2020년~2023년 조류경보제 발령일 수 ‘0일’ 성과

 

[정도일보 고정희 기자]  수원시가 2024년 하반기 물종합기술연찬회에서 지자체 우수사례로 ‘광교저수지 녹조관리’를 주제로 발표했다.

 

물종합기술연찬회는 환경부, 국회환경포럼 등이 주최하는 우리나라 대표 물 분야 행사다. 환경부, 지자체 상·하수도 관계 공무원과 기업체, 연구소 등 물관리 전문가 900여 명이 모여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부·지자체의 물관리 정책 방향과 최신 연구 사례, 하·폐수 처리기술 등을 공유한다. 이번 연찬회는 8월 29~30일 강원도 정선에서 열렸다.

 

수원시는 상수·고도처리 분과에서 ‘수원시 광교저수지 유해남조류 제어 사례’를 발표하고, 기후변화로 인해 악화된 녹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관리 방안을 소개했다.

 

수원시는 녹조를 화학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2020~2023년에 연 1회 조류제거제를 살포했다. 또 물리적 처리 방법으로 부유식 수질정화장치(에코비, 2020~2021), 수질정화장치(에코봇, 2021~현재), 부력수차수질정화장치(2022~현재) 등을 운영해 녹조 발생을 예방했다. 현재는 물리적 처리 방법만 운영 중이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광교저수지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조류경보제 발령일 수 0일’을 유지했다. 또 수질이 Ⅲ등급에서 Ⅱ등급으로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다.

 

수원시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해 녹조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지만, 수원시는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 광교저수지의 수질을 개선하고 있다”며 “다른 지자체와 녹조 관리 방법 등을 공유해,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