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영월~삼척고속도로! 도민의 뜨거운 열망이 발걸음으로 울려 퍼져

8월 26일부터 4박5일 간 122km여정 성공적으로 마무리, 10월중 예타결과 발표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8월 26일부터 4박 5일간 진행된 영월~삼척고속도로 예타통과 기원 국토대순례가 삼척에서 해단식과 함께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국토대순례는 35개조가 릴레이 형식으로 참여해 8월 26일 영월 28.8km, 27일 정선 22km, 28일 정선, 태백 22.1km, 29일 태백, 삼척 22.3km, 30일 삼척 27.1km로 총 122km의 거리를 걸었다.

 

당초 국토순례 참가자는 영월~삼척 구간 고속도로 개통 시 거리인 70.3km를 상징하기 위해 703명의 참가자 규모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22개의 지역 기관과 단체에서 자발적으로 동참하며 1,500여 명으로 2배 이상이 참여해 영월~삼척 고속도로 예타 통과에 대한 도민들의 강한 열망과 의지를 보여줬다.

 

영월에서는 가장 많은 수의 기관과 단체에서 참여해 길을 함께 걸었고, 정선에서는 파리올림픽 동메달리스트 한주엽 선수 등 하이원 스포츠팀이 참여했으며, 정선군 고한읍 주민들은 어벤져스로 변신해 행진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삼척에서는 지역향토기업인 삼척블루파워가 지역발전을 위해 동참했다.

 

4박 5일간의 일정 중 8월 29일 태백에서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를 보였지만 참가자들은 포기없이 우비를 입은 채 영월~삼척고속도로 예타 통과 기원을 위해 묵묵히 길을 걸어 나갔다.

 

해단식은 4박 5일간의 국토순례 발자취 영상 시청, 도민대표가 김진태 지사에게 순례기를 전달, 김진태 지사는 최연소와 최고령 선수에게 완주증을 전달하며 진행됐다.

 

이철규 의원은 “대순례에 참석해주신 강원 남부권 주민의 열정이 모여 꿈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며, “경부고속도로를 만들때 많은 이들이 반대했지만 결국엔 우리나라의 발전에 이바지 했는데 이젠 대한민국 산업역군이 살고계신 이곳에 고속도로가 생겨야 한다”며, 영월~삼척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밝혔다.

 

김진태 지사는 “영월~삼척 고속도로 예타 통과기원 국토 순례 참가자가 당초 계획했던 인원보다 두 배 이상인 1,500여 명을 기록했다”며, “단 나흘동안 뉴스로 보도된 갯수만 230여 건으로 도민의 뜨거운 열망이 충분히 전해졌을 것”이라며 많은 이들에게 영월~삼척 고속도로 당위성이 충분히 전해졌을 것임을 이야기했다. 끝으로, “제천~영월 고속도로는 타당성 재조사가 들어갔음에도 불구 정부예산안에 설계비가 112억 원이 반영됐다”며, “더 중요한 영월~삼척 고속도로 구간도 완성될 것” 이라며, 기대감을 밝혔다.

 

영월~삼척고속도로는 지난해 5월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며 강원 남부권 도민들에게 변화의 희망을 주었으며, 앞으로 다가오는 10월 중 예비타당성 결과가 발표될 예정임에 따라 희망의 결실이 맺어질 지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