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설왕설래 이유 있었네/6월11일]

 

◇오는 8월 29일로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당권 레이스에 '이낙연 대 김부겸' 경쟁 구도 본격화. 특히 김 전 장관은 “당 대표가 되면 대선에 출마하지 않고 임기를 모두 채우겠다”며 배수진. 이에 이 의원측은 "국난극복을 위해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한 때이며, 유력 정치인으로서 책임을 피해선 안 된다"는 주장. 하지만 친문들의 포문 점화. 홍영표 의원의 “대권 주자가 당대표 경선에 나가는 건 당에 도움이 안 된다”는 발언과 우원식 의원의 “전당대회가 대권 경쟁 전초전이 되는 건 유감”이라는 목소리에서 보듯 이낙연 의원이 코너에 몰리는 형국. 잊지 말아야 할 것은 21대 총선 당시 민주당 압승 원인 가운데는 당시 모든 여론기관 조사 차기 대통령 선호도에서 40%가 넘는 독보적 1위 이낙연 전 총리가 있어 가능했다는 사실. 

 

◇국회의원 신분을 이용해 도시재생사업 계획을 미리 파악한 뒤 차명으로 토지 26필지, 건물 21채 등을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손혜원 전 의원에게 검찰이 징역4년을 구형. 또 함께 부동산을 매입한 보좌관은 징역 2년 6개월, 부동산을 소개한 이에겐 징역 1년을 각각 구형. '아는 게 병'이라는 옛 말과 '기회는 왔을 때 잡아야 한다'는 격언이 새삼스럽게 들리는 가운데,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분에 넘친)자리가 그 사람의 본성을 드러나게 한다"는 진리만 되새김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