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외국인근로자와 함께 무주로 올림픽 금빛 발차기 체험여행

체험여행 참여 시‘법무부 사회통합 프로그램’ 4시간 인정

 

(정도일보) 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11일 외국인 근로자와 외국인 주민 60여명과 함께『우리지역 역사배우기』프로그램으로 무주군을 방문했다. 특히, 이번 여행은 폭염에 지친 외국인근로자를 위해 도내에서 여름에 가장 시원하고,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 관심도가 높은 태권도의 성지인 무주로 선정하게 됐다.

 

『우리지역 역사배우기』3회차인 이번 여행은 외국인 근로자뿐 아니라, 센터에서 한국어교육을 수강하는 교육생들도 함께해 총 10개국 60여명이 참여하게 됐다. 이에 미얀마와 베트남, 영어 통역원들과 동행하여 언어소통에 어려움이 없도록 추진했다.

 

여행 지역은 총 2곳으로 대한민국 태권도의 성지인 무주 태권도원과 머루와인동굴을 방문했다.

 

국립태권도박물관 견학을 통해 태권도의 역사와 문화를 배운 후, 태권도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태권도를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머루와인동굴에서는 무주의 명물인 머루 와인을 직접 시음하고, 와인족욕체험을 하는 등 동굴 안에서 무더위를 잠시 잊게 해줬다.

 

지난 군산·익산 여행에 참여 후 외국인근로자 친구 5명과 함께 무주여행에 참여한 네팔 근로자 케다르씨는 “우리지역 역사배우기 프로그램이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유익한 학습의 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추천했다”고 말했다.

 

또한 미얀마 유학생 인턴을 통해 센터를 알게 된 미얀마 유학생누마이는 “대학생이라 자동차가 없어 무주는 선뜻 여행하기 어려운지역인데,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감사하다”고 전했다.

 

전북국제협력진흥원장(센터장 겸임) 김대식은 “하반기에도 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전북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알고,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여행 프로그램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8월부터 무료 한의 진료 서비스를 시작한 후, 찾아가는 한국어·용접 교육 및 119 소방 안전 체험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