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중평굿보존회 술멕이굿 개최

‘어서치고 술먹세 뚜부국 짐나네 ~ ’

 

(정도일보) 전라좌도진안중평굿보존회에서 오는 8월 3일 토요일 오전 11시 30분 전통문화전수관에서 ‘술멕이굿’행사를 개최한다.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백중날이나 칠석날이면 일손을 놓고 편안히 쉬면서 하루 종일 술을 마시며 굿도 치고 노래를 불렀다.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서로 술을 권하고 담소를 나누며 노동의 피로를 풀고 시름을 달랬다.

이를 통해 마을 사람들 간의 화합을 도모하고 우애를 나눴다고 한다.

 

2003년부터 진안중평굿보존회에서 매년 술멕이굿 행사를 개최하며, 올해는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자유굿판과 논산두레패의 초청공연, 기고사, 마당판굿을 선보인다.

공연 이외에도 민속놀이(제기차기, 널뛰기, 팔씨름 등)와 문화체험(솟대만들기, 꽹과리 시계 만들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열린다.

 

진안중평굿보존회 이승철 회장은‘술멕이굿에 참여하는 지역주민과 농악 동호인, 진안을 찾는 관광객들이 진안중평굿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고 공동체가 신명 나는 놀이마당이 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