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동연 경기지사, 청년 대학생 리더와의 만남..."소통행보 이어가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서 경기도 30개 대학의 총학생회장단 70명과 만나 소통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내 30개 대학교 총학생회장단 70명과 만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 40분까지 성남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서 ‘경기도 대학생 리더와의 만남’ 행사를 개최했다.

도내 30개 대학의 리더를 한자리에 초청한 것은 민선 8기 출범 후 처음이다.

앞서 김 지사는 당선인 시절 포천 아트밸리 청년랩(lab)에서 만난 청년들에게 "기회의 빈익빈 부익부를 없애겠다"면서 "우리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싶고, 주어진 기회가 고르게 갔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지사는 이날 외부일정을 소화한 뒤 오후 5시께 행사장을 찾아 회장단과 40여 분간 청년정책에 대해 토론했다.

김 지사는 "왜 우리 청년들이 정책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에 대해 저는 이렇게 접근하고 싶다"며 "저는 행복해지는 거라고 심플하게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유감스럽게도 우리 사회가 지금 자기가 태어나고 자란 배경, 입에 물고 태어난 숟가락 색깔, 열심히 노력해도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현실과 사회 시스템, 그런 것들 때문에 청년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그래서 대한민국을, 사회 시스템을, 정책을 여러분이 행복해질 기회가 많아지게끔 바꿔야 한다. 바꾸는 것에는 근본적으로 정치구조, 경제 운영의 틀, 교육시스템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분 스스로, 여러분의 후세에 이르기까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며 "그래서 여러분이 정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목소리를 내셔야 한다. 지금의 체제와 지금의 시스템과 지금의 구조에 순응해서 가게 되면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 간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여러분들이 정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정치에도 관심 가져야 한다. 사회문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오늘 먼저 정책 얘기를 할 기회가 만들어져서 정말 기쁘다"고 했다

한편, 도는 민선 8기 경기청년 기회패키지로 ▶경기청년 사다리프로그램(2023년 5개 대학 200명-> 2024년 9개 대학 270명) ▶경기청년 갭이어(2023년 600여 명->2024년 800여 명) ▶기회사다리 금융·해외취창업 기회 확충 ▶해외 봉사단 ‘기회오다’ ▶청년 역량강화 기회지원 등 다양한 청년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