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설왕설래 이유 있었네/5월28일]

 

 

 

◇윤미향 사태에 퍼즐맞추기처럼 새롭게 등장한 정구철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정 비서관은 현재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정의기억연대 한경희 사무총장의 남편. 이로써 윤미향 당선인과 정의기억연대의 개인횡령과 회계부실 등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당차원의 친일프레임 등 비이성적 대응에 대한 의구심이 풀리는 모양새. 현재 정 비서관은 사직 상태. 게다가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정의기억연대 한경희 사무총장은 이번 4.15 총선 민주당 당내 경선과 비례대표 후보 순번 등을 관리하는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 정의기억연대가 사실상 여성 정치인들의 정치등용문 격이었음을 감안할 때, 여타 여성시민단체의 이번 윤미향 사태 침묵은 '제식구 감싸기'였음도 드러난 꼴.

 

◇2020년 1분기 대한민국 인구통계를 보면 "출산율은 사상 최저, 사망율은 사상 최고"를 기록하며 5개월째 인구 자연감소가 진행 중. 이처럼 출생아 수가 7만4,050명으로 9,179명이 감소하고, 사망자 수는 7만9,769명으로 4,494명이 증가한 것은 현재 출산장려나 청년정책 등이 제대로 가동되고 있지 않다는 반증. 특히 출생아 수의 경우는 지난 2016년 4월부터 2020년 3월까지 48개월 연속 역대 최저치를 경신 중이라 더 비관적. 하기야 이미 지방 소도시에서는 아기울음소리가 뚝 끊겼음을 감안할 때, 정부차원의 정책이 고작 '다문화가정 장려정책' 수준에 머물지나 않을지우려스러운 것도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