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설왕설래 이유 있었네/5월27일]

 

◇작금의 '정의기억연대 윤미향 당선인 사태'를 지켜보며 앞으로 우리 대한민국 사회에 '정의(正義)'라는 단어가 사라지지나 않을지 우려. 문재인 정부 역시 어느 순간부터 '정의'라는 단어 사용을 자제하는 가운데, 과연 정의란 무엇인지 사전적 의미만 되새김질. 특히 정의란 "개인 또는 사회를 구성하고 유지하는 공정한 도리"라는 사전적 뜻에 비추어볼 때, 과연 정의기억연대나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정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지도 의문. "모금활동에만 전념했었던 윤미향과 정대협(정의기억연대)만 없었다면 위안부 할머니의 억울함은 어떤 단체나 조직, 혹은 국가가 나서서라도 진즉 해결됐을 것"이라는 목소리에 국민들 한숨만 깊어져.

 

◇파주 30대 부부의 토막살인 사건 과정을 지켜보면서 우리 사회가 점점 흉포화, 인명 경시화 되어가는 듯 불안. 특히 완전범죄를 위해 살인 후 50대 피해자 옷을 입고 피해자 차량을 운전하는 등 경찰수사에 혼선을 유도한 피의 여성의 행보에 경악. 인면수심 이들 부부의 살인 동기 역시 애초 내연관계 주장(망자 명예훼손)에서 크게 벗어난 부동산 상가분양 사업에 따른 금전 문제로 확인. 무엇보다 검거 부부 가운데 사체유기 혐의만을 적용해 부인을 불구속 입건한 경찰은 향후 부인의 도주우려 및 수사과정 심적부담에 따른 자살 등 대비책을 마련해야. 또한 경찰은 신상공개를 통한 이들의 여죄 제보를 받는 한편, 살인 등 흉악범죄에 대한 범죄율 감소 차원에서라도 신상공개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공론화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