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윤진성 기자]속초해양경찰서(서장 이재현)는 지난 19일 밤사이 해안가 주변 선박 침수, 모터보트 얹힘 등 잇따른 사고가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20일 밝혔다.
속초해경에 따르면 19일 저녁 18시경 양양 오산항에 정박해 있던 레저보트(1.94톤, 개인 소유) 1척이 높은 파도에 의해 방파제 위쪽으로 얹히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출동한 낙산파출소 경찰관들과 모터보트 소유자에 의해 결박 등 안전조치 되었다.
또한 20시경에는 가두리 양식장 하나가 고성 봉포해변으로 떠밀려왔으나 가두리 소유자가 크레인을 동원해 육상 양육 조치하였으며,
20일 아침 7시경에는 고성군 거진항에 정박중인 어선 A호(1.7톤, 정치망, 승선원 없음)가 침수된 것을 순찰중이던 거진파출소 경찰관들이 발견해 긴급 배수 작업을 벌였다.
A호는 현재 배수 작업이 완료 되어 더 이상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했다.
속초해경 관계자는“현재 동해중부 전해상 풍랑경보가 발효중이며, 4m이상의 높은 파도가 치고 있어 해안가 주변 안전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며, “주민이나 관광객들은 방파제나 갯바위 등 해안가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