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민방위사태 대비 토의형 훈련 실시

효과적인 민방위 경보 전파 및 주민대피 개선방안 중점

 

(정도일보) 강원특별자치도는 5월 28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재난안전실장 주재로 18개 시군 민방위 담당부서와 함께 민방위사태를 대비한 토의형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 5월 14일에 실시한 공습대피 훈련과 연계한 것으로, 취약 읍면동 단위 주민대피계획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실질적인 개선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민방위경보 미가청 지역 대상 상황전파, 대피시설 부족 지역의 추가 확보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는데, 유사시, 배사면 등 지형지물을 이용하거나, 소규모이나 지역 내 은거 가능한 장소를 임시 대피 용도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와 더불어, 이를 행정안전부 민방위 정책에 구체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제안하는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행정안전부 민방위 분야의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계호 박사를 초청하여, ‘즉시 대피가 어려운 강원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한 지역 맞춤형 대피계획이 필요하다’는 자문을 받는 등 실질적인 개선방안을 검토했다.

 

변희원 도 비상기획과장은 “우리 도는 6개 시군이 접경지역으로 위험에 상시 노출되어 있어 위기 대응 역량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번 훈련을 계기로 8월 계획된 전국민 대상 민방위 훈련 대비 주민대피계획의 미흡사항을 사전 보완함으로써 신속하고 안전한 대피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