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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오산시민들과 현장에서 답을 찾는' 조용호 경기도의원

안정된 다문화가정, 경계선 지능인 권익 보호 등 의정활동 최선

 

 


철저한 자기관리로 도민, 시민들과 함께 건강한 의정활동 펼치고 있어  

  

[정도일보 김현섭/김제영 기자] 조용호 경기도의회 의원(민주, 오산2, 여성가족평생교육위 부위원장)은 초선 의원임에도 누구보다 오산시 현안에 불철투야 매진하고 있다. 특히 지능지수가 71~84 사이에 해당돼 제도적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경계선 지능인'의 조기발굴과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을 확대 지원해야 한다는 내용의 '경기도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 발의는 그 시사성과 확장서이 주목된다. 또한 미래교육준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교육부와 사회보장 제도 신설 협의사항인 체육복 지원사업비를 2025년 예산안에 반영하는 등 광폭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경기도 다문화 사회에 관한 열정으로 '경기도 외국인 주민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하는 등 초선임에도 중진같은 조용호 의원을 만나보자/편집자 주

 

조용호 의원의 좌우명은 ‘현장에서 답을 찾는, 발로 뛰는 의정생활’이다. 오산시민들과 호흡하고 소통하면서 경기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조 의원은 비록 늦은 나이에 생활 정치에 입문했지만 소신있는 의정 활동을 펼치고 있다. 초선임에도 완숙한 그의 행보가 오산 지역사회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누구보다 오산시민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시민들께 인사 부탁드린다.

"먼저 제 지역구인 제2선거구 대원, 초평, 남촌동 등 이번 22대 총선 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 주신 오산 시민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 지난 총선은 민주당이 잘해서라기보다 현 정부의 정책 실정을 질타하고 평가하는 '성적표'이었다. 앞으로 오산시민들을 위해 더욱 의정활동에 매진해서 역동적인 오산시, 삶의 질이 더욱 좋아진 오산시민을 위해 매진하겠다. 특히 차재호 국회의원 당선인과 함께 보조를 맞추어 오산시민만 바라보며 진일보 전진하겠다." 

 

▲향후 의정활동 계획은?

"앞으로 남은 2년은 특히 오산시 다문화 사회와 초중고 교육 현장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오산시와 화성시는 다른 시·군·구 학교보다도 학급당 인원수가 28명 이상을 훌쩍 넘어가고 있어 콩나물 학급, 콩나물 교실이라는 오명을 듣고 있다.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와 교사들의 지도권 침해가 심각하다. 교육청과 긴밀히 협조해 아이들이 좀 더 넓고 자유로운 공간에서 학습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분도에 대한 견해는?

"경기도가 분도가 된다는 것은 역대 도지사들의 많은 공약이었지만 잘 실현이 되지 않고 있었는데, 이번에 김동연 도지사께서 공약으로 내 걸으시고 정말 열심히 추진중이다. 저도 분도에 대해 김동연 지사님과 생각이 같다. 단지 문제는 분도가 됐을 때의 경기북부 재정권이다. 삼성 등 대기업들이 남부 쪽에 많이 몰려 있어 현실적으로 세수가 부족해 북부의 재정권, 재정 자립도에 큰 난관이 예상된다. 이 부분의 해결이 선행돼야 한다. 그동안 안보 등의 이유로 규제를 받아 역차별 받던 북부의 개발도 중요하지만, 또 국토균형발전 형평성을 위해서라도 분도가 돼야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재정 자립에 많은 고민을 해야 원활한 분도가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한다."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의원으로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한 의정활동은 무엇인지.

"대한민국이 저출산으로 국가의 존립마저 위태롭다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다. 자연 출생률이 증가하지 않는 이상은 인구 증가율은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외부 주민 유입이 필요한 때이다. 또한 외국인이라든가 다문화 가족분들이 언어와 문화를 습득하고 대한민국에 적응해서 대한민국 국민과 시민의 일원으로 나서려면 다양성의 교육과 취업에 대해서 좀 더 자유로워야 한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도 일반외국인 이라든가 또 이주 청소년들과 문화 다양성을 갖는 입국자들에 관한 조례 등을 통한 다문화사회 안정과 발전을 위해 더 많은 의정활동을 할 계획이다.

 

또 하나는 경계선 지능에 대한 아이들의 평생교육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그래서 의회에 경기도 ‘경계선 지능인 평생학습’ 조례를 일부 개정을 했다. 생애별 주기별 학습권 평생교육의 주기가 이루어져서 거기에 맞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장애인 쪽에 포함되지 않으면서도 비장애인에 포함되지도 않는 현실적인 장애인들은 많은 고충이 있다. 오롯이 그 문제를 개인이나 가족 구성원이 어떤 모든 역량을 다해 책임지기에는 많은 한계가 있다.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경계선 지능인들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으로 조기에 발견해서 일찍 치료할 수 있으면 훨씬 더 정상인에 가까운 쪽에서 활동할 수가 있다. 경계선 지능인들이 자립을 할 수 있게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이 문제들은 우리 국민이 모두 같이 노력을 해야 한다. 

 

경계선 지능인들이 전국에 13.6% 정도가 있다. 확실한 전수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경기도만 보면 적게는 80만 많게는 160만 명 정도라 추정된다. 전수조사를 통해서 조기에 발견해 조기 치료가 최선이다. 앞으로도 다문화가정, 경계선 지능인에 대해 역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추진할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오산시민들께 하고 싶은 말씀은?

"저를 믿고 선택해 주신 오산시민들께 절대 실망과 누를 끼치지 않을 생각다. 남은 2년 의정활동 동안 오산시민들의 복리와 행복을 위해서 더욱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시민들의 불편한 상황은 현장에서 답을 찾고 말보다는 행동으로 시민들의 귀와 발이 되겠다. 다시 한번 저를 믿고 뽑아 주신 오산 시민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 그 선택이 시민 만족으로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조용호 의원을 만나서 처음 든 생각은 "자기관리가 철저한 사람이구나"였었다. 그리고 자기관리에 철저한 사람은 대부분 '꿈을 간직하고, 그 꿈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 유형이다. 조 의원은 재선 등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이다. 그 꿈이 무엇인지는 묻지 않았다. 대개의 경우 그 꿈은 시간이 지난 후 현실로 드러나니깐. 경기도민과 오산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동안, 조 의원의 그 꿈들은 조금씩 실현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조재호 의원의 향후 의정 활동이 기대되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