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정세균 국무총리, 캐나다 부총리와 전화 통화

정 총리, 코로나19 국제방역 첫 외교행보, 양국 방역사령탑으로서 코로나19 대응 등 논의

 [정도일보 윤진성 기자]정세균 국무총리는 「크리스티아 프리랜드(Chrystia Freeland)」 캐나다 부총리의 요청으로 5.12(화) 08:30-09:20(50분간) 전화 통화를 했다.

 

 

정 총리와 프리랜드 부총리는 각각 한국과 캐나다의 방역사령탑으로서 양국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하면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양국간 협력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프리랜드 부총리가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이 존경을 받을만한 사례라고 평가하며 한국 정부의 구체적 대응 상황을 문의한 데 대해, 정 총리는 우리 정부가 개방성·투명성·민주성이라는 3대 원칙을 일관되게 견지하며 광범위한 검사(Test) 철저한 역학조사와 감염경로 추적(Trace) 全환자에 대한 신속한 치료(Treat) 등 3T 전략을 통해 효과적으로 대응해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프리랜드 부총리가 한국에서 방역과 경제 활동 재개를 병행 추진하고 있는 상황을 문의한 데 대해, 정 총리는 “최선의 방역이 경제라는 인식 下에, 한국은 초기 단계부터 철저한 방역을 바탕으로 경제활동도 유지해왔다”고 하며, 최근에는 등교 개학 문제 시기를 한 주간 연기하는 등 신중히 접근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한편, 프리랜드 부총리는 채취용 면봉 수출과 6.25 참전용사에 대한 마스크 지원 등 우리 정부의 협조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마스크 등 한국 방역물품 수입 희망을 밝히며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정 총리는 국내 방역물품 수급 및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보아가며, 여력이 닿는대로 적극 지원할 뜻을 밝혔습니다.

또한, 정 총리는 제3국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의 귀국에 도움을 준 캐나다 정부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기업인 등 우리 국민들의 캐나다 입국이 빠른 시일내에 정상화되기를 희망하는 한편, 인종차별 등으로 우리 국민들이 부당한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캐나다 당국이 각별한 관심을 가져 줄 것도 요청했다.

 

이에 프리랜드 부총리는 현재 기업인 등 일부 예외적 입국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우리 국민의 캐나다 입국과 교민의 안전 문제 등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프리랜드 부총리는 정 총리가 지난 4월 시작한 ‘목요대화’를 인상깊게 보았다고 하며, 캐나다에서도 지난주부터 캐나다판 목요대화를 시작했다며 앞으로 한국의 다른 조치도 배워가고자 한다고 했다.

 

이에, 정 총리는 ‘목요대화’는 우리 사회의 해묵은 갈등 해결과 미래 준비를 위한 사회적 대화 모델이라며, ‘목요대화’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예상되는 변화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범정부 차원의 대응방안을 모색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와 프리랜드 부총리는 한국과 캐나다가 민주주의 등의 가치를 공유하는 중견국가로서 공통점이 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 등을 위해 양국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