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경기도, ‘라떼파파육아나눔터’ 용인 등 9개소 운영

아빠-자녀 놀이프로그램, 아빠 육아 품앗이 등 다양한 활동 지원
용인시 등 5개 시군 경기육아나눔터 9개소에서 지원

 

[정도일보 김제영 기자] 경기도가 남성 양육자들의 육아 참여를 돕고 양육친화적 사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아빠들을 위한 육아 사랑방인 ‘라떼파파육아나눔터’를 용인 등 9곳에서 운영한다.

 

‘라떼파파육아나눔터’는 상대적으로 자녀와 보내는 시간이 부족한 남성 양육자들을 위해 다양한 활동과 프로그램을 제공해 자녀와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적극적인 육아 참여를 지원한다.

 

올해 새롭게 운영하는 ‘라떼파파육아나눔터’는 용인시, 안양시, 광명시, 양주시, 양평군 5개 시군의 경기육아나눔터(지역 중심의 가족 돌봄 제공을 위한 공간) 9곳에서 운영된다.

 

여기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기존의 경기육아나눔터에서 더 나아가 아빠와 자녀 간의 관계 형성과 강화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은 ‘아빠와 자녀가 함께하는 활동 프로그램’, ‘아빠들 간 온오프라인 커뮤니티’, ‘아빠 육아 교육 및 가족상담 연계 지원’으로 구성된다.

 

‘아빠와 자녀가 함께하는 활동 프로그램’은 신체 놀이, 요리 활동, 미술 놀이 등 다양한 놀이로 구성된다. 지역의 특성과 도민의 수요를 반영해 참여 시군별로 특색있는 프로그램들을 계획했으며,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다. 시군별 프로그램은 ▲(용인시) 물놀이, 눈썰매 체험 등 ▲(안양시) 생태체험, 방탈출게임 등 ▲(광명시) 미술 체험, 오감 놀이 등 ▲(양주시) 주짓수 배우기, 가을농장 체험 등 ▲(양평군) 원예 수업, 뮤지컬 관람 등이다.

 

‘아빠들 간 온오프라인 커뮤니티 구성 및 육아정보 공유’는 아빠들의 육아 노하우 등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온라인과 오프라인 공간을 조성‧지원하는 내용이다. 온라인으로는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카페 등의 누리소통망(SNS)을 활용할 예정이며 오프라인으로는 품앗이 그룹을 구성해 활동비를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아빠 육아 교육 및 가족상담 연계 지원’은 자녀 양육에 필요한 태도와 정보가 궁금한 남성 양육자를 대상으로 전문 강사를 초빙해 아빠 맞춤 교육을 진행하며, 가족 문제 및 자녀와의 관계로 고민을 갖고 있는 남성 양육자들을 돕기 위해 시군 가족센터와 연계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승만 경기도 가족다문화과장은 “라떼파파육아나눔터가 아빠와 자녀의 관계에 도움이 되고, 아빠들의 육아사랑방으로 자리 잡아 양육 친화적인 지역 조성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