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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갑 이원모, "당정, 용인에 사활…그래서 저를 처인에 보냈다"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원모 전 대통령비서실 인사비서관이 지난 5일 경기 용인시갑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비서관은 지난 2월 26일 국민의힘 용인갑에 전략공천자로 확정된 바있다.

 

이날 오전 이 예비후보는 "맡겨진 일을 열심히 했을 뿐인데 언젠가부터 제 이름 앞에 윤 대통령님의 '최측근', '찐' 같은 수식어가 붙기 시작했다"며 "이제 이런 수식어를 피하지 않으려 한다. 처인을 위해서라면 필요할 때 과감히 이용할 것이고, 어느 이슈에도 빠르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강조한 국가 미래가 달린 산업이 바로 반도체고, 반도체 정책의 중심이 바로 이곳 처인"이라며 "중앙정부와 우리 당은 용인에 사활을 걸었다. 그래서 당과 정부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다 쓸 수 있는 바로 저를 이곳 처인으로 보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전 비서관은 박진 국민의힘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서울 강남구을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양지' 비판이 제기되자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며 지역구 재배치 수용 의사를 밝혔다.

 

이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보수 진영 험지로 분류되는 경기 용인갑에 이 전 비서관을 전략공천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