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데스크 단평 / 김현섭 편집국장]
환자 볼모로 한 의사들의 집단 사직은 '중대 테러'
정부의 의사 인력 충원 계획에 반대해 지난 20일까지 의사 6,415명이 집단 사직서 제출하고 1,630명이 결근한 것으로 조사. 국민 특히 환자들과 그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의사들이 자신의 전문직종을 이용한 일탈 행위는 그야말로 중대 테러. 이제 피해 환자들과 보호자들이 이들 일탈 행위 의료인에게 해야 할 일은 피해 상황에 대한 민형사상 소송 뿐. 자신의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환자들을 버리는 의사는 의사라고 부르기도 민망.
대통령의 대학 졸업식 축사는 이제 그만
카이스트 학생·교직원 4456명이 지난 16일 학위수여식 도중 졸업생 신민기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이 “알앤디 예산 복원하십시오”라고 소리치다 쫓겨난 사건을 두고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 또 대통령경호처 직원을 대통령경호법 위반(직권남용)과 감금·폭행 혐의로 고발까지. 이쯤되면 대통령이 참여한 모든 졸업식에는 온갖 정당의 각양각색 선전구호가 난무하게 되는 것 아닌지 우려. 차라리 대통령측에서 경호상의 문제로 모든 대학의 행사 참석을 거절하는 것이 나을 듯.
황의조 형수의 자백과 선처 호소
불법촬영물을 유포하고 시동생을 협박한 혐의를 부인해 온 축구선수 황의조의 형수가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하며 범행 일체를 자백. 영국으로 떠난 뒤, 형과 자신을 멀리하려 한 시동생에 대한 배신감이 범행 동기라고. 그러면서 동영상 편집을 통해 여성의 얼굴 노출은 절대 없었다고 선처를 부탁. 동영상 출처는 물론 시동생의 성행위 동영상을 편집하며 대체 무슨 생각을 했을지도 궁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