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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광주신세계, ‘농수축산물 상생장터’ 개장

28개 농가 참여…농산물가공식품 100여종 판매-

[정도일보 윤진성 기자]전라남도는 코로나19 위기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농수축산물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업인들을 위해 광주 신세계백화점과 손잡고 상생장터를 개최한다.

15일부터 5일간 열릴 상생장터는 광주 신세계백화점 1층 이벤트 홀과 지하1층 식품관에서 28개 농가 및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100여종의 전남의 우수 농수축산물을 선보이고, 축산물과 수산물 등 요리도 시연하게 된다.

특히 학교급식 중단 등으로 판매에 어려움이 큰 나주 멜론 등 친환경 농산물과 친환경 쌈 꾸러미 2종을 비롯해 신선하고 안전한 친환경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날 친환경 쌈 꾸러미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는 5일 동안 매일 전남 쌀 공동브랜드인 ‘풍광수토’ 500g짜리 100개를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펼친다.

또한 행사기간 동안 참여 업체 종사자들에게 마스크와 위생장갑, 위생모 착용과 손소독제 사용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진열대 간격 조정 등을 통해 거리두기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염경민 광주 신세계백화점 부장은 “농어업인들의 판매 수익에 기여코자 개장 이래 처음으로 이벤트 홀에서 식품관련 제품을 전시한다”며 “무엇보다 침체된 농어가의 활력을 불어 넣자는 취지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직거래 장터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강종철 전라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이지만, 매출감소 및 판로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농어업들을 외면하기가 힘들었다”며 “전라남도가 온·오프라인 등 추진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농어업인들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유튜브, TV생방송 등 방송매체를 통해 농어업인들을 위한 판촉행사를 벌인데 이어, 대대적인 온라인 판촉 기획전을 마련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