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속초해경ㆍ강릉 영진 앞바다 어선 충돌

어선끼리 충돌 후 전복·침몰..선장은 구조돼.. -

[정도일보 윤진성 기자]속초해양경찰서(서장 이재현)는 4일 새벽 강원도 강릉시 영진 앞 1.4해리에서 A호(6.67톤, 주문진, 승선원 3명)와 B호(2.41톤, 주문진, 승선원 1명)가 충돌해 B호가 전복·침몰되었으며, B호 선장은 A호에 의해 구조되었다고 밝혔다.

 

오늘 사고는 운항중이던 A호와 정지중이던 B호가 서로 충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오늘 새벽 03:23분경 A호 선장이 속초어선안전조업국을 경유해 주문진파출소에 신고하면서 확인되었다.

 

다행히 사고가 나자마자 A호 선장(김모씨, 40대)은 B호 선장(황모씨, 80대)을 자신의 배로 이송조치 하여 인명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다만, B호 선장이 허리통증을 호소해 강릉아산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B호는 충돌 후 전복되면서 한시간 쯤 지난 04:39분경 영진 남동방 1.8해리에서 최종 침몰되었다.

 

신고를 받은 속초해경은 주문진파출소 연안구조정과 경비정을 급파해 침몰 어선에 대한 안전관리 등 사고 수습에 나섰다.

 

당시 B호 주변에 일부 기름띠가 발생해 속초서 경비정과 연안구조정 및 동해서 경비정, 방제정 등이 동원돼 분산조치 하였으며, 현재까지 더 이상의 오염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속초해경은 V-PASS 확인 및 선장들의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