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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신동' 3쿠션 조명우, 마침내 '세계랭킹 1위' 등극

 

 

[정도일보 정근영 기자] 한국의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서울시청) 선수가 한국시간 29일 새벽에 남자 3쿠션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섰다. 이는 지난 2015년 최성원(PBA) 선수에 이어 한국선수로서는 두 번째 '세계 1위' 쾌거이다. 

 

조명우는 종전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에 이어 2위였지만, 29일(한국시간) 새벽에 끝난 '베겔 3쿠션 당구월드컵' 성적이 반영돼 UMB 세계랭킹(2023년 29차)에서 1위로 등극했다.

 

순위 변동은 자네티가 2위로 내려가고 조명우가 1위로 한 계단 올랐다. 랭킹점수는 단 1점 차이다. 조명우가 종전 358점을 유지한 반면, 자네티는 373점에서 357점으로 16점이나 점수가 빠졌다.

 

이번 베겔 당구월드컵을 16강에서 마무리한 조명우는 최종순위 13위를 차지해 랭킹점수 18점을 받았다. 세계랭킹은 직전 8차례 당구월드컵이 포함되기 때문에 지난해 열린 라스베이거스 당구월드컵 성적이 빠지고 이번 베겔 대회 성적이 반영됐다.

 

다음 당구월드컵은 오는 11월 6~12일 한국(서울)에서 개최된다.

 

이번 서울 당구월드컵에서 우승하는 선수가 세계랭킹 1위에 올라갈 가능성이 크지만, 조명우가 4강 이상 올라가면 2위 자네티는 우승을 해도 1위 탈환이 어렵고, 3위 블롬달과 4위 야스퍼스, 5위 쩐뀌엣찌엔 등 세 선수는 모두 우승을 해야 가능하다.

 

다음은 변동된 남자 3쿠션 UMB 세계랭킹.

1  조명우(한국)  358
2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357
3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354
4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348
5  쩐뀌엣찌엔(베트남)  331
6  에디 멕스(벨기에)  319
7  사미흐 시덤(이집트)  282
8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282 * 자격정지
9  타이푼 타슈데미르(튀르키예)  259
10 김행직(한국)  258
11 바오프엉빈(베트남)  254
12 김준태(한국)  223
13 마틴 혼(독일)  216
14 제러미 뷰리(프랑스)  204
15 허정한(경남)  196
16 N.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  176
17 베르카이 카라쿠르트(튀르키예)  155
18 차명종(한국)  145
19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  132 * 자격정지
20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미국)  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