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정과 사랑을 나누는 '사랑의 짜장면데이', 수원시 장안구 정자2동 어르신께 짜장면 대접

정자2동 어르신 누구나, 매월 둘째주 일요일 짜장면 나눔

 

[정도일보 고정희 기자]  수원시 장안구 정자2동 기로경로당 앞마당에서 지난 10일, 정자2동 어르신 누구에게나 짜장면을 직접 만들어 대접하는 ‘짜장면데이’ 행사가 열렸다.

 

수원시·경기도청 공무원으로 구성된 ‘정과사랑 나눔회’와 정자2동 전(前) 부녀회원들이 만든 ‘정자매 봉사회’가 공동으로 행사를 주관하며 이날 50여명의 봉사자들이 참여해 현장 봉사를 맡았다.

 

봉사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식재료를 다지고 행사를 준비하느라 분주히 움직였다. 이어 점심 무렵 행사장을 찾은 500여 어르신들에게 손수 만든 따끈한 짜장면을 대접하며 행복한 한때를 선물했다.

 

해당 행사는 회원들의 회비와 북수원신협, 다움베이커리, 수원도시공사, ‘정자동의 따뜻한 사람들의 모임’, GS칼텍스 만석주유소, 에스파시오커피숍 등의 지역 내 많은 기관과 단체로부터 재료비를 후원받아 추진되고 있다.

 

2012년부터 매년 꾸준히 이어 온 ‘사랑의 짜장면데이’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동안 잠시 중단되기도 했으나, 올해 4월부터 매월 둘째 주 일요일에 다시 행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폭염으로 잠시 휴지기를 가지기도 했다.

 

김수정 정자2동장은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시는 분들이 있어 세상이 더욱 살만하다고 느낀다. 지역 내에서 이루어지는 봉사활동과 이웃나눔 행사를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독거노인들을 살피는 일을 앞으로도 꾸준히 지원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