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장흥 안양동초, 전국동계체전 연속 메달 획득

선진우(6학년) 학생, 크로스컨트리 개인전 동메달

[정도일보 윤진성 기자]안양동초등학교(교장 정중구) 6학년 선진우 학생이 지난 2월 19일부터 3일간 강원도 대관령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펼쳐진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크로스컨트리 종목)에서 또 한번‘작은 학교의 기적’을 보여줬다.

 

전교생 10명도 채 되지 않은 학교에서 전국동계체전 스키(크로스컨트리) 부문 2년 연속 메달리스트라는 쾌거를 이뤄낸 것. 선진우 학생은 지난해 열린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도 크로스컨트리 남자 초등부 8km 계주에서 은메달(2위)을 따낸 바 있다. 선 학생은 5학년이던 지난해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눈에 띄는 기량 발전으로 화순초 6학년 학생들 3명과 함께 전남 대표 연합팀으로 뽑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전에서도 클래식, 프리, 복합 모두 11위를 기록하면서 101회 대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선진우 학생은 결국 이번 대회에서 크로스컨트리 남자 초등부 개인 복합(클래식 3km, 프리 4km 합산) 경기에 출전, 동메달(3위)을 따내는 기염을 토해냈다.

 

개인전 첫날인 2월 19일 클래식 3km에서는 5위(11분 02초)에 그쳐 준비한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 선수 본인은 큰 아쉬움을 느꼈다. 하지만 다음날(20일) 프리 4km에서 만회한다면 3위(10분 48초) 선수와 14초 차이밖에 나지 않아 두 기록을 합산하는 복합에서는 3위권까지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선진우 학생은 심기일전으로 다음 날 경기를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