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 다중이용시설‘레지오넬라균’감염 주의

‘냉각탑수 등 411건 검사결과 18건 검출

 

(정도일보)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여름철 관내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급성 호흡기 균인 ‘레지오넬라균’ 집중 검사를 실시한 결과 다수의 시설에서 균이 검출됨에 따라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검사는 보건환경연구원이 울산시 감염병관리과 및 구군 보건소와 합동으로 백화점과 대형쇼핑센터, 철도역사, 복지관, 대형목욕탕, 찜질방,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 101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검사항목은 레지오넬라균과 잔류염소 두 항목이며 총 411건을 검사했다.

 

검사결과 총 18건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으나 청소 및 소독 후 재검사를 통해 미검출이 확인됐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선제적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레지오넬라증 감염을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레지오넬라균은 주로 대형 건물의 냉각탑수, 건물 내 냉·온수 등에서 잘 증식하고 특히 냉방기 사용이 증가하는 6∼8월에 잘 발생한다.

 

에어로졸 형태로 공기 중에 떠다니던 레지오넬라균이 호흡기로 흡입될 경우 오한과 기침, 전신 피로감 등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레지오넬라증’을 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