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특단, 불법 외국어선 단속역량 강화 워크숍 개최

가을철 꽃게 성어기 대비 불법 외국어선 단속역량 강화

 

(정도일보)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단장 박생덕, 이하 ‘서특단’)은 가을철 꽃게 성어기를 맞아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역에서 불법 조업하는 외국어선에 강력히 대응하기 위해 단속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오는 9월 초까지 서특단 소속 모든 함정과 특수진압대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주요 참석 대상은 함장, 검색팀장, 단정장, 채증요원과 특수진압대 단속경찰관 등 단속 작전과 관련된 현장 대원이며, 불법 외국어선의 최근 저항 유형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 공유와 채증방법 및 자료전송 방법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또한, 이번 워크숍에서는 8월말 도입된 신규 전술장비에 대한 교육과 단속장비 사용훈련을 실제상황과 유사한 모의상황을 설정하여 단속경찰관들이 개인별 장비와 임무를 숙달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최근 서해 NLL 해역에서는 단속대원들의 조타실 진입을 방해하기 위해 출입문을 2중 철문으로 설치하는 등 불법 외국어선의 저항 유형이 점차 고도화되고 있다.

 

이에 서특단에서는 휴어기인 7월 불법 외국어선 단속 전술 연구·개발팀을 운영하고, 단속요원의 의견을 수렴하여 새로운 저항유형에 대처할 수 있는 장비를 발굴, 지난 7월 18일 불법 외국어선 단속장비 시연회를 통해 최종 도입이 결정된 장비이다.

 

특히 서특단은 가을 어기에 앞서 청사 내에 장비 숙달 훈련을 할 수 있는 실습장을 마련하고, 불법 외국어선 단속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등 적극행정으로 워크숍의 내실을 높였다.

 

박생덕 서특단장은 “최근 남북 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어 서해 최북단을 책임지고 있는 서해5도특별경비단의 임무와 역할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히고, ”작전부서와 단속부서 간 긴밀한 정보 공유를 통해 총력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불법조업 외국어선에 대한 확고한 단속 의지로 해양주권 수호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경비세력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