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경남도, 마약퇴치 협력기관 네트워크 심포지엄 개최

도내 마약범죄 현황 공유…범죄 예방을 위한 공동협력 대응·대책 토론

 

(정도일보) 경상남도는 31일 오후 경상남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도내 마약범죄 현황을 공유하고, 범죄 예방 대책 마련하기 위해 ‘경남 마약퇴치 협력기관 네트워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앞서 7월 경남도가 개최한 마약퇴치 유관기관들과 마약대응 공동협력체계 구축 필요성을 위한 간담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최학범 경남도의회 제1부의장을 비롯해 경남도, 경남경찰청, 경남교육청, 국립부곡병원, 경상남도 약사회,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경남지부 및 시·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촬영과 함께 마약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마약 근절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심포지엄 1부에서는 ▲경남경찰청 마약수사과 김대규 계장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김현정 차장이 경남의 마약범죄 현황과 마약퇴치 예방사업 추진내용에 대하여 각각 발표했다.

 

이어 2부에서는 ‘마약범죄 사회문제 증가, 경남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를 주제로 윤성미 경남마약퇴치운동본부 자문위원(전 도의원)이 좌장을 맡아 ▲박성수 세명대학교 교수, 조성남 국립법무병원장, 그리고 박진실 법무법인 진실 대표변호사가 마약범죄 예방 선진사례 및 사회적 대책 연구방향, 청소년 중독문제 치료대응과 대책, 마약범죄 법률적 이해와 청소년 범죄 개선방향을 주제로 토론에 참여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특히, ▲협력기관들의 정확한 마약류 중독 실태 파악 ▲선제적인 연구인력 양성 ▲약물중독자의 사회복귀 재활치료를 위한 컨트롤타워 구축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됐다.

 

이와 함께 마약예방교육 강화방안으로는, 초·중·고의 음주·흡연과 혼재된 교육과는 별도의 마약예방교육이 필요하며, 학교 밖 청소년 대상으로 한 교육은 필수적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이도완 복지보건국장은 “마약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범죄 연소화 문제는 특히 관심있게 살펴야 할 부분”이라고 전하며,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경남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을 공동주관한 경남 마약퇴치운동본부(대표 최종석)는 2006년 설립된 재단법인으로서 마약퇴치 캠페인 등 홍보사업,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사업 전담강사 양성교육, 사회복귀사업으로 보호관찰소 교육을 꾸준히 실시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