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경상남도의료원 진주병원 의료‧운영체계 수립 용역 제2차 중간보고회 개최

300병상, 연면적 3만 1,150㎡, 지하2층/지상7층 규모로 건축기획

 

(정도일보) 경상남도는 31일 오후 경남도청에서 ‘경상남도의료원 진주병원 의료‧운영체계 수립용역’ 제2차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경상남도의료원 진주병원’ 설립사업은 지난해 12월 말 기획재정부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통과했고, 3월 초에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여 중앙부처의 행정절차는 마무리됐으며, 구체적인 설립방안 마련을 위해 올해 10월까지 의료‧운영체계 수립용역을 시행하고 있다.

 

이날 중간보고회는 임철규 도의원 등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민‧관협력위원회 위원, 전(前) 한국의료복지건축학회 회장을 역임한 권순정 아주대학교 교수를 비롯한 건축분야 전문가, 진주시, 사천시, 남해군, 하동군, 산청군 보건소장 등이 참석했다.

 

용역수행기관인 엘리오앤컴퍼니㈜와 ㈜H&K건축사사무소에서는 최근 의료법령 개정 내용을 반영하고, 미래 전망을 반영하여 병실 크기를 6.6m × 7.5m로 제안하고,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병동별 전속코어를 배정하는 등 전문성, 확장성, 효율성, 편의성 원칙하에 공간계획을 수립‧제안했다.

 

특히, 향후 의료원 확장을 고려하여 증축이 용이하도록 발전방안을 마련하는 등 경상남도의료원 진주병원의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운영방안을 모색하고, 지역책임 의료기관과 감염병 대응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한편, 관련 법령에 따라 경상남도의료원 진주병원 건축기획안에 대해 경상남도 공공건축지원센터(건축주택과)에서도 ‘공공건축 사전검토’를 진행 중에 있다.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나온 의견과 건축주택과의 공공건축 사전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진주병원의 건축기획안을 보완하고 공공건축심의를 받은 후 10월 중에는 설계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도완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경상남도의료원 진주병원이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도에서는 사업비 확보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용역수행사에는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운영방안과 건축기획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전문가와 주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상남도의료원 진주병원’ 설립사업은 건축설계 등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5년 착공, 2027년 개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