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대전동부경찰서, 전국 공사현장 돌며 약 1억 상당 공구 절취한 피의자 구속

지난해 5월~올 7월까지 24회 걸쳐 절취

 

(정도일보) 대전동부경찰서는 지난해 5월부터 올 7월까지 전국 아파트 공사현장 등을 돌아다니며 약 1억원 상당의 공구를 절취한 피의자 A씨를 검거하여 11일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에 의하면, 피의자 A씨는 지난 5.3. 02:05경 대전 동구 천동 신축 아파트 공사현장에 침입, 공구함을 절단기로 손괴 후 그라인더 등 총 700만원 상당의 공구를 절취한 것을 비롯하여 22.5.11.~23.7.30.경까지 경기, 대구 등 16개 시․도․군 등 전국 각지의 공사 현장에서 동일한 방법으로 총 24회에 걸쳐 도합 1억 133만원 상당의 공구를 절취한 후 중고거래 사이트를 이용해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동부경찰서는 피의자가 전국 각지를 쉼 없이 이동해 CCTV 동선 파악이 어렵고,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는 등 마땅한 추적단서가 없는 상황에서도 범행 현장과 도주로 CCTV를 면밀히 분석 및 추적하여 지난 1일 대전복합터미널 주변 PC방에서 피의자를 검거했다.

 

아울러, 피의자의 동선을 바탕으로 전국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들의 현장 CCTV 및 유사도 분석을 통해 여죄 23건(미신고 8건)을 추가로 밝혀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공사 관계자들에게 공사 현장 출입구 수를 줄이고 틈새가 벌어져 있지 않도록 점검하며 공구를 보관하는 곳은 시정장치와 CCTV를 설치하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