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대덕경찰서, 지적 장애인 대상 상습 사기단 검거 후 피해자 지원까지

발달장애인단체와 협력하여 금원을 편취당한 지적 장애인을 대상으로 피해 회복 지원방안 마련

 

(정도일보) 대전대덕경찰서에서는 지난 8월 14일 지적장애인(1~3급)들을 대상으로 휴대폰을 이용한 소액결제 또는 대출을 실행하게 한 후 금원을 편취하는 사기 조직 일당을 전원 검거(8명) 구속(6명)했다.

 

경찰은 피의자를 검거·구속한 이후에도 지적장애인 피해자들이 직접 채무를 변제해야 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오고 있음을 인지하고, 발달장애인단체와 연계하여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피해회복 등 공동노력을 위해 머리를 맞대었다.

 

이에 경찰은 2023년 8월 23일 대덕경찰서에서 발달장애인지원센터와 간담회를 갖고 향후 실질적인 피해회복 지원 및 민사소송 지원에 대해 논의한 결과, 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지역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경제적 지원 가능여부를 확인하고, 서울중앙센터 법무팀 소속 변호사의 자문 요청을 약속했다.

 

특히 양 기관은 은행 등 대출기관에 명의도용으로 인한 대출계약 해지 가능성을 알아보고, 법적으로 추심이 예정된 채권의 채무자 변경이 가능한지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경찰은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의 예방과 검거 외에도 피해 회복을 위한 활동 등 피해자 보호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여 안전한 대전을 만들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