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부지조성 중 근로자 안전사고 속출

계속되는 경미한 안전사고, 결국 대형사고로 귀결되는 것 잊지 말아야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부지조성 중 근로자들의 안전사고가 속출하는 등 관계당국 등의 관리감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용인시기자연합회(회장 김명회)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20일 오후 5시경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2공구 부지조성공사에 투입된 정치식 크라샤와 관련해 S건설 근로자가 분전함내 전원연결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근로자의 땀과 우천후 습한환경 조건에 의한 비접촉 감전사고가 발생했다. 근로자는 양손에 화상을 입고 현재 인천지역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이보다 앞서 지난 4월 13일 오전 10시경에는 산업단지외 준용사업(용수공급시설) 공사중 이천시 이섭대천로 인근에서 근로자가 휴대용 컷팅기(일명 파트너)를 가지고 농로 도로를 컷팅하는 순간 커팅날이 일부 파손되어 정강이 부근을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지난 5월 20일 오후 2시경에는 부지조성공사장 내부에서 축구센터 기숙사동 정원에 식재된 수목 이식 작업 중 근로자가 골반뼈가 골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골절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6월 6일 오전 8시 50분경에는 준용사업 2공구에서 공업용수 3구간 관부설 작업중 강관을 안착후 슬링벨트를 옮기려고 근로자가 접근하는 순간 관이 20여센치정도 움직이며 근로자를 타격하는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근로자 강관 주변 접근시 구름방지 쐐기목 또는 모래주머니가 설치되지 않아 발생한 사고로서 작업 투입전 작업팀장 및 안전관리감독자의 안전조치가 미흡해 벌어진 안전불감증의 전형적인 경우이다.  

 

이처럼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부지조성공사를 시작한 불과 6개월 기간 동안 안전불감증 등에 따른 크고 작은 사건이 발생하고 있어 향후 인명 피해 등 대형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든 지적이다. 

 

무엇보다 안전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현장관리 철저 및 현장근로자 등의 안전교육을 강화할 필요성이 시급하다. 안전관리 감독자를 각 공구별 현장별로 촘촘하게 배치하고, 발주처 및 인.허가 부서인 용인시의 책임있는 관리감독체제도 시급해 보인다. 

 

특히 취재 기자의 취재 활동에서 용인시 주무 부처 공무원 및 발주처 관계자 모두 처음에는 사고 사실에 대해 무조건 “없다”라고 일관하며 부인하는 모습에서 안전사고 불감증이 공사 현장뿐만 아니라 공무원 조직 등에도 만연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경미한 사고라서 알리지 않았다는 관계자들의 증언은 마치 사망사고만 산재라는 인상을 받았다. 

 

한편,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공사기간은 지난해 4월 22일 시작해 2026년 12월 31일 마무리된다. 올해 3월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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