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충북보건환경연구원, ‘일본산 포함’ 도내 유통 식품 방사능 검사 결과 모두 ‘안전’

1월부터 8월까지 충북 지역 수입 식품 방사능 검사 실시

 

(정도일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가 8월 24일로 예정된 상황에서 충청북도보건환경연구원(김종숙 연구원장)은 1월부터 8월 중순까지 일본산을 포함한 도내 유통 농·수산물, 가공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실시했다.

 

수산물 88건, 농산물 30건, 가공식품 56건 등 총 174건을 대상으로 요오드(131I)와 세슘(134Cs + 137Cs)의 검출 여부를 조사했고, 조사결과 모두 적합 것으로 확인했다.

 

연구원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식품 방사능 오염에 대한 도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2014년부터 방사능 검사 체계를 구축했고, 올해는 전년도보다 유통 수산물의 검사 비중을 2배 이상 늘렸으며 단체급식 취급 수산물과 수산물 가공품에 집중하여 검사하고 있다.

 

또한, 지난 10년 동안 국내 유통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매달 40건 이상씩 검사를 이어가며 소비자 걱정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방사능 검사 결과 현황은 일일 단위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를 통해 도민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양승준 보건연구부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직전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를 대비해 도내 유통 및 수입 수산물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더욱 강화하여 안전한 수산물 공급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