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일보) 부안군은 부안읍 매창공원 조경수에 미국흰불나방 유충이 발생하여 긴급 수목 병해충방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고온다습한 기후 영향으로 미국흰불나방 유충의 개체수가 증가하여 생활권 수목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인한 피해가 더 이상 확산하지 않도록 긴급 방제작업에 나섰다.
이번 매창공원 수목 친환경 병해충방제는 지난 6월부터 시작해 총 3회차 시행으로 사용되는 친환경 제품은 식물추출물이 원료인 살충제(제로싹) 및 살균제(싸자바)이며 물에 희석해서 수목 옆면에 살포하는 방식이다.
부안군 산림정원과장은 “이번 매창공원 조경수 병해충방제는 식물추출 성분인 친환경제품을 사용하여 인체에 무해하나, 병해충방제 시 공원이용객, 차량 등 주변에 불편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했고, 금후 지속적인 예찰과 적기 방제로 군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공원 내 건전한 수목관리를 위해 친환경적으로 공원 환경을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흰불나방은 북미 원산으로 유충 1마리가 100~150㎠의 잎을 섭식하며 도시주변의 조경수 등에 피해를 입힌다. 5월 하순부터 부화한 1화기 유충은 5령기부터 흩어져서 엽맥만 남기고 7월 중·하순까지 잎을 가해하며, 2화기 유충은 8월 상순부터 부화하기 시작하여 10월 상순까지 가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