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경남교육청, 여름방학 맞아 교원 독서인문교육 연수 활발

책 읽고, 표현하고, 생각 나누는 통합적 독서인문교육 역량 강화

 

(정도일보) 경상남도교육청은 독서인문교육을 내실화하고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7월부터 교원과 교육전문직원을 대상으로 ‘독서인문교육 역량 강화 직무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미래 사회에서는 비판적ㆍ협력적 의사소통이 중요하며 의사소통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독서인문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경남교육청은 올해 독서교육 전문적 학습 공동체, 학생이 참여하는 1개 학교 1개 독서동아리, 독서인문교육과정과 연계한 독서인문학교, 아이톡톡 플랫폼을 활용한 독서동아리 운영 등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책을 읽고 표현하고 생각을 나누는 통합적 독서인문교육활동을 강화한다.

 

먼저 독서인문소양을 기르고 교원들의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자 도내 교원 850명을 대상으로 7월부터 독서인문교육 원격 직무연수 6개 과정을 위탁 운영한다. 연수를 희망하는 교원들은 책쓰기교육, 그림책수업, 인문학, 교육연극, 문학기행 등 희망 분야의 연수를 선택하여 여름방학에 참여한다.

 

8월 1일부터 3일간은 책을 읽고, 표현하고, 생각을 나누는 통합적 독서인문활동을 지원하고자 △교사가 지치지 않는 독서교육(강사 의정부광동고 송승훈 교사) △제대로 해보는 글쓰기교육(지리산고 유동걸 교사) △두려움이 없는 토론교육(지리산고 유동걸 교사) 등 3개 주제로 ‘독서-글쓰기-토론교육 직무연수’를 운영했다.

 

올해 경남교육청에서 중점을 두어 운영하는 통합적 독서인문활동과 연계하여 기획했으며 현장에서 학생들을 교육하며 독서, 글쓰기, 토론교육에 전문성을 갖춘 현장 교사를 강사로 위촉했다. 학교 독서인문교육 업무 담당자 등 도내 교원과 교육전문직원 60명을 대상으로 강의 주제나 내용을 중심으로 궁금한 점을 미리 받아 연수생과 함께 만들어 가는 참여형, 강의ㆍ실습형으로 진행하여 연수의 질을 더욱 높였다.

 

연수에 참여한 교사는 “독서, 글쓰기, 토론교육을 더 즐겁게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어 매우 즐거웠다”라면서 “특히 상대에 대한 폭넓은 이해력과 미래 세대에게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었고 2학기에는 우리 반 학생들과 함께하고 싶어졌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8월 9일부터 3일간은 연수를 희망하는 교원과 교육전문직원 70여 명을 대상으로 ‘작가와 함께하는 인문학 글쓰기 직무연수’를 운영한다.

 

9일 연수에서 글쓰기학교 대표 강원국 작가는 ‘말하듯이 글쓰기’라는 주제로 말 잘하는 법, 글 잘 쓰는 법을 강의했다. 이어 △나를 표현하는 글쓰기(한국방송작가협회 이윤영 작가) △서평으로 배우는 글쓰기(고려대학교 김나정 강사) 등 국내의 유명 작가를 강사로 위촉하여 교원들의 글쓰기 능력을 높이고 인문학적 소양을 길러 학생들의 독서인문교육 역량을 키우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중화 창의인재과장은 “디지털 시대로의 변화 속에서 정보에 대한 비판적 수용 능력과 타인과의 협력적 의사소통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지속해서 책을 읽고, 타인들과 생각을 나누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라며 “통합적 독서인문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선생님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학교 현장의 독서인문교육의 바람이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