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대구시교육청 대구서부도서관, 늘봄학교 지원 문해력 향상 독서멘토 프로그램 운영

경북대 문헌정보학과 대학생 13명, 늘봄학교 초등학생 36명과 독서멘토-멘티 활동

 

(정도일보) 대구시교육청 대구서부도서관은 8월 18일까지 서대구초에서 여름방학을 맞이한 늘봄학생 대상으로 경북대 문헌정보학과와 협력해 ‘문해력 향상 독서멘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재원을 활용해 방학 중 학생들의 문해력·사고력·창의력을 신장시키고 독서생활화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대 문헌정보학과 대학생 13명과 서대구초 늘봄교실 참가학생(1~4학년) 36명이 2~3명 단위로 총 12팀으로 구성해 ▲그림책을 함께 소리내어 읽기, ▲의견 나누며 읽기, ▲오감 읽기 등 문해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독서 멘토-멘티 활동으로 운영된다.

 

특히, 대구서부도서관은 2월 20일 경북대 문헌정보학과와 ‘학생과 시민 독서 및 디지털 문해 역량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5월부터 6월까지 대학생을 대상으로 독서멘토로 활동할 수 있도록 ‘그림책을 활용한 문해력 향상 지도법 교육’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대학교 2학년 전향미 학생은 “초등학생 대상 독서멘토는 처음이지만 사전에 독서교육을 받은 덕분에 아이들과 재미있게 활동하고 있고, 예비사서로서 독서지도에 대한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하며 만족감을 표했다.

 

제갈선희 대구서부도서관 관장은 “이번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통해 문헌정보학과 학생들은 예비 사서로서의 독서지도 역량을 키우고, 초등학생들은 대학생 언니 오빠와 함께 재미있는 책읽기 경험을 하고 문해력도 향상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서부도서관은 오는 9월부터 학부모 독서지도사 양성과정을 운영해 초등학교 교육과정에 맞춘 독서전문가를 양성하고 향후 문해력 향상을 위한 독서교육도 확대·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