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울산교육청, 2022회계연도 지방교육재정 공시

세입 2조 5,762억 원, 세출 2조 5,137억 원

 

(정도일보)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시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재정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2022회계연도 결산기준 2023년 지방교육재정 공시 자료를 10일 시교육청 누리집에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학부모를 비롯한 시민들이 교육청 살림살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도표로도 제공됐다.

 

주요 내용으로 세입·세출의 운용 상황, 재무제표, 채권 현황, 공유재산 등 공통공시 분야와 지난 1일 지방교육재정계획심의위원회에서 선정된 특수공시 분야가 담겨 있다.

 

특수공시 분야로는 ‘느린학습자 책임교육을 통한 기초학력 보장’, ‘교육과정 다양화를 통한 학생 미래역량 강화’, ‘학생중심수업으로 미래역량 강화’, ‘미래형 직업교육을 통한 성공적인 취업 지원’으로 모두 4건이 공개됐다.

 

지난해 울산교육재정의 살림 규모는 2조 5,762억 원이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교부하는 이전수입이 2조 5,017억 원으로 전체 수입의 약 97.1%를 차지했고, 이월금 등 기타 수입이 590억 원으로 교육재정의 2.3%를 차지했다. 자산수입과 이자수입 등 자체수입도 155억 원으로 교육재정의 약 0.6%를 차지했다.

 

지난해 총지출액은 2조 5,137억 원이었으며, 이중 인건비가 1조 1,181억 원으로 전체 지출의 44.5%를 차지했다. 교수학습활동지원비와 교육복지비도 4,311억 원으로 17.1%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울산시교육청의 부채는 90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5%가 감소했다. 특히, 부채는 지방채 전액 상환 완료와 BTL 민간투자사업비 원금 상환 등으로 해마다 감소 추세이다.

 

2022년도 재정자주도는 91.9%로, 지방교육재정교부금과 지방자치단체 법정이전수입이 늘어나 2021년도보다 5.2%P가 올랐다. 재정자주도가 높을수록 재정 운영의 자율성이 높다는 의미다.

 

울산시교육청의 2022회계연도 결산기준 통합재정수지(당해연도의 순수한 세입에서 순수한 세출을 차감한 수치)는 3,987억 원으로 전년 대비 353.7%가 늘었다. 내국세 증가로 중앙정부 이전수입 등이 증가했음을 의미한다.

 

예산현액 대비 집행률도 97.8%로 지난 10년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그 결과 상반기 소비/투자 목표 달성으로 10억 원, 하반기 재정집행 목표 달성으로 50억 원으로 모두 60억 원의 교육부 성과급(인센티브)을 확보했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2022회계연도 우리 교육청의 재정은 부채의 감소, 통합재정수지의 흑자 등 재정건전성이 향상됐다”며 “앞으로도 세입 재원 확충과 효율적인 예산 집행 등으로 재정건전성과 효율성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