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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태풍'카눈'북상에 농업재해 예방 철저

올해 ‘첫 태풍 카눈’ 북상에 농업재해대책상황실 비상체제 전환

 

(정도일보) 전북도는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함에 대비해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농업부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시군 및 농어촌공사, 농협 등 유관기관과 협력, 피해예방 대책을 추진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제6호 태풍 카눈은 10일 오전에 경남 남해안으로 상륙하여 전국에 큰비와 돌풍이 예상된다. 특히 태풍의 진로가 점차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전북지역을 가로질러 북상할 수 있어 각별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전북도는 8일부터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상황 종료 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하며 피해상황에 적극 대처할 예정이다.

 

신원식 전북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해 철저한 사전 대비에도 불구하고 농작물과 농업시설물에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즉시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고해주시기 바란다.”며, “기상예보에 항상 귀를 기울여 농작물, 농업시설, 인명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재해 예방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태풍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미리 논두렁에 물꼬를 만들고 비닐 등으로 피복하여 붕괴를 방지하고, 배수로 잡초제거와 시설하우스 결박상태 확인 및 지주대 보강 등을 점검해야 한다.

 

또한 태풍 특보상황이 전파되면 즉시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하며 저지대·상습 침수 지역은 신속히 대피해야 하고, 태풍이 지나간 후에는 연약해진 농작물에 발생하기 쉬운 병해충 발생을 대비해 흰잎마름병, 도열병, 벼멸구 방제약제도 사전에 확보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