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서난이 전북도의원, 청년 스타트업 고충해결 팔걷어

지구를 지키는 청년 스타트업 도의회 세미나 개최

 

(정도일보) 전북도의회 서난이(전주9) 의원이 ‘지구를 지키는 청년 스타트업(환경편)’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전북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이라는 타이틀로 도내 창업 청년 기업 대표들의 성장과정과 경영상 고충을 청취하는 차원에서 마련됐으며, 전북도청과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이날 세미나는 서난이 의원이 좌장을 맡았고, 청년기업인 ㈜청세, ㈜쿨베이스, ㈜오이스텍 대표의 발제와 함께 전북이노비즈센터협의회 임동욱 회장, 전북도 윤세영 창업지원과장, 최지선 생활환경과장, 창조경제혁신센터 이수영 본부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서난이 의원은 “청년들이 전북을 떠난다고 하지만 전북을 지키는 청년기업인들이 있다”면서 “터전을 지키는 청년들의 얘기를 듣고 든든하게 버텨줄 연결고리를 만들기 위한 자리”라고 세미나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먼저 주제발표에 나선 ㈜청세 이기대 대표는 “드라이클리닝을 대체할 워터클리닝 친환경공법으로 세계 시장 개척을 노리고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청세는 2017년에 전주에 창업해 국내 최초로 환경부의 친환경 세탁소 환경표지인증을 획득했을 정도로 세탁분야 친환경제품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쿨베어스 이민재 대표는 “에이븐이라는 골프웨어 브랜드를 런칭해 차별화된 판매전략과 해적생물에서 유래한 친환경소재 개발로 충성고객을 확보해 외연을 넓혀가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증권회사 출신인 이민재 대표는 전주에서 창업해 세계적인 친환경 패션테크 스포츠웨어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마지막 발제자인 ㈜오이스텍 소원기 대표는 “굴 패각을 활용한 불산 폐수 처리제를 개발해 기존 처리제보다 이산화탄소 발생을 연간 17만톤 줄이고 탄소배출권도 획득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하고 있다”라면서 반도체 및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모색 중이다.

 

이들 세 기업은 우수한 기술력과 아이디어로 각종 창업컨테스트에서 다양한 입상 경력과 자금 등의 지원을 받아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판로와 인력공급 등 현장에선 여전히 애로사항이 많다고 얘기했다.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이수영 본부장은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창업 테크기업의 실증지원을 위한 테스트베드 사업이 필요하며 민간 차원에서 창업을 실질적으로 도와줄 프로그램 확대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세미나를 주관한 서난이 의원은 “특히 환경분야 창업기업은 여러 규제로 인해 창업 후에도 고충이 큰 현실이다”라면서 “오늘 논의된 여러 의견들을 정책에 반영해 청년 스타트업의 성공사례를 전북에서 만들어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