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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 기네스 세운 '위아원', 지난 21~27일 청년 헌혈 참여 독려 캠페인 진행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헌혈 관련 교육 실시 등 휴가철 원활한 혈액 공급 노력

 

 

[정도일보 김현섭 기자] 위아원(We Are One) 청년자원봉사단이 휴가철 혈액 수급이 어려워질 것을 대비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단체 헌혈 캠페인에 나섰다.

 

위아원 서울경기남부지역연합회는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27일 장진성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안전정책팀장을 초청해 헌혈에 대한 전반적 지식을 알아보는 등 청년들의 헌혈 참여 독려를 위한 교육을 진행하며 마무리됐다.

 

위아원 위아원 청년 40여 명이 참여한 27일 교육에서 장 팀장은 혈액에 대한 기본 정보부터 채혈된 혈액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헌혈의 장점과 헌혈 전 유의사항은 무엇인지 등 다각도로 교육했다.

 

교육에 참여한 위아원 회원 장동현(남·26)씨는 "헌혈하는 입장에서 사실 내 혈액이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는 잘 몰랐는데, 정말 많은 사람을 살리는 데 사용되고 있다는 걸 체감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회원인 신나라(여·27)씨는 "헌혈자의 입장에서 궁금할 수 있는 부분들이나 헌혈 전후 유의사항들을 꼼꼼히 알려주셔서 유익했다. 아무래도 피를 뽑는 데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대한적십자사에서 해주신 교육이다 보니 전문적이기도 하고 그런 마음이 들지 않게 편하게 교육해주셔서 좋았다"며 "오늘 알게 된 내용을 주변에도 알려주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위아원은 7~8월 휴가철 헌혈량 감소로 인한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오는 10월까지 생명 나눔 캠페인 '2023 생명 ON Youth ON'을 추진하고 있다.

 

위아원에 따르면 헌혈 캠페인 시작 일주일 만인 27일 기준 1만 1979명이 헌혈에 참여했고 9426명이 헌혈을 완료했다.

 

특히 청년 봉사자들로 구성된 위아원은 지난해 85일간 7만 명 단체 헌혈이라는 헌혈 캠페인을 전개하며 국가적 혈액 수급난 해소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또한 24시간 만에 총 7만 1121명의 자원봉사자가 온라인 헌혈을 신청해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