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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식 전북도의원, 『전라도천년사』 폐기 주장

동학농민혁명 역사 왜곡 『전라도천년사』 즉각 폐기해야

 

(정도일보) 임승식 전북도의원(정읍1·더불어민주당)이 24일 열린 제402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라도천년사' 폐기를 주장했다.

 

정읍 고부(古阜)에서 일어난 동학농민혁명의 의미와 위상이 '전라도천년사'에 왜곡되고 폄하되어 있다는 것이 폐기를 주장하는 배경이다.

 

또한 ‘전주’를 ‘비리’로, ‘남원’을 ‘기문’으로, ‘김제’를 ‘벽중’으로, 동학혁명의 발상지 ‘정읍’을 ‘포미지’로 표기한 것은 ‘일본서기’에 나오는 지명을 잘못 인용한 점도 함께 지적했다.

 

임승식 의원은 “『전라도천년사』를 보고 집필자의 학문적 양심이 의심된다”며“이를 묵인하고 출간을 인정한 전라북도의 숨겨진 의도가 무엇인지 끝까지 밝혀낼 것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정읍 동학농민혁명 관련 단체를 비롯한 여러 시민단체와 함께 오류 수정을 요구한바, 전라북도 행정부지사와 담당 국과장은 이의신청을 받아서 수정하고 토론도 실시해 착오없이 편찬하겠다 약속했지만 결국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임승식 의원은 『전라도천년사』는 지난해 말 이미 10권짜리 1,100질이 이미 출간됐으며 심지어 중고거래 사이트에 유통되고 있는 정황을 파악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임승식 의원은 김관영 도지사에게 전라도 천년사 인쇄 과정과 보관 현황을 투명하게 밝히고 동학농민혁명 역사를 왜곡하고 선동하는 『전라도천년사』을 당장 폐기할 것 주장했다.

 

임의원은 “ 동학농민혁명의 온전한 역사적 사실을 인정하고 바로잡아 주시고 전라도 천년사 즉각 폐기를 촉구한다”며“동학농민혁명의 본고장인 전라북도의 천년사 역사가 바로 서기 위해서는 끝까지 관철시키겟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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