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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장안사랑발전회, 충남 논산시 수해 복구 성금 523만 7천 원 기탁

박충규 회장 “수마가 할퀸 상처 너무 커 ... 하루빨리 평온 되찾길”

 

 

 

[정도일보 고정희 기자]  수원시 장안구 대표 봉사단체 장안사랑발전회가 20일 대규모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자매도시 충남 논산시를 돕는 데 써달라며 장안구청에 성금 523만 7천 원을 기탁했다.

 

장안사랑발전회는 논산시에 더 이상의 피해가 없길 바라는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마련했다. 기탁된 성금은 논산시에 전달돼 수해 복구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수원시와 논산시는 지난 2021년 5월 자매도시 협약을 맺고 경제·문화·체육 등 전방위 교류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논산시는 제주시·포항시·태안군·전주시·거제시에 이은 수원시의 국내 6번째 자매·우호도시다.

 

논산시는 이번 집중호우로 논산천 등에서 제방 2개가 붕괴되고 축구장 800개 면적의 농지가 침수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심각한 상황이 확인되면서 논산시는 지난 19일 중앙정부로부터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장안사랑발전회 박충규 회장은 “그저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기엔 수마가 할퀸 상처나 너무 크다”며 “온 국민의 성원으로 논산시민들께서 하루빨리 평온을 되찾으시길 가슴 가득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2012년 설립된 장안사랑발전회는 지역 문화·체육 활동 지원, 어려운 이웃 돕기, 국내외 이재민 돕기 등 나눔과 후원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올해 튀르키예 대지진과 강릉 산불 구호 성금으로 각각 200만 원과 300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