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취임 1주년, '기회의 경기' 강조하며 해외투자 유치 성과 강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본격적·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정도일보 김현섭/김제영 기자] 김동연 경기지사가 6월 30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제8기기 경기도의 3대 비전인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사회’ 실현을 위해 임기 2년 차인 올해부터 15개 핵심 분야, 30개 중점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지사는 "지난 1년 경기도는 ‘변화의 씨앗’을 심었다. 이제 그 씨앗이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워 ‘기회의 꽃’을 피울 차례"라며 "도민의 삶에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가 넘치는 ‘기회수도 경기’를 만들기 위해 ‘마음을 다한 지난 1년’에 ‘믿음을 더 할 앞으로의 3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경기도를 더 크게 발전시키고, 지속 가능하게 발전하는 대한민국의 ‘기회수도’로 만들겠다. 내일 저는 취임 후 두 번째인 인도와 태국으로 해외 출장을 간다"며 "수출과 영업 확장, 경기도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키 위한 것"이라면서 "경기도의 경제영토를 넓혀 더 많은 기회 만들고, 더 고른 기회 나누겠다"면서 "미·중 패권경쟁시대 불확실성을 넘어 더 나은 기회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가장 먼저 "‘더 많은 기회’를 만들기 위해 100조원 이상의 국내외 투자유치를 달성하는 한편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면서 "이와 함께 투자유치, 일자리, 벤처·스타트업, 미래산업, AI 및 GPT 등 5개 분야에서 10개 중점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더 고른 기회’를 나누기 위해 청년층을 위한 ‘청년 외국대학 연수사업’ ‘청년 기회금융’을 통해 청년들의 꿈과 도전을 지원하는 한편 여성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며 청년, 소상공인, 장애인, 여성, 어르신 등 5개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10개의 중점과제를 제시했다. 

 

또 "기후위기에 적극적, 선도적으로 대처하고 저출생 극복을 위한 작지만, 실질적인 실천을 통해 사회 인식과 문화를 변화시키겠다"면서 기후위기와 저출생, 기회소득, 동물복지 등 5개 분야 10개 중점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지사는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을 하면서 이날 같은 시간 대곡~소사선 개통식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김 지사와 해당 지역 국회의원, 조용익 부천시장 등을 초청하지 않은 것에 대해 정부·여당에 대한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이 사업은 경기도가 많은 도 재정을 투입하는 등 최대한 노력했고 가장 앞장서서 주도적으로 처리했다. 민자 사업인데도 국비보다도 도비와 지방비가 더 많이 들어갔을 정도로 역점을 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공약에 대한 질문에는 "다음에 특별자치도를 만들자는 건 하지 말자는 것과 다름이 없고, 그대로 둔다면 경기북부와 남부의 격차는 더 벌어지기에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면서 "특별자치도 출범 시 1인당 GRDP(지역내 총생산)는 얼마나 상승할지, 각 시군이 어떤 특장점을 발휘해 사업을 살려 나갈 지 구체적 그림을 그리는 중이다. 현재 본격적,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이라고 밝혔다.